[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가 또 장중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92% 오른 125만9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 넘게 상승하며 126만7000원을 기록, 장중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번 1분기는 물론 올해 전체 실적이 예상보다도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수급 여건까지 받쳐주자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은 매수 창구 상위 5위까지를 골드만삭스 CLSA증권 JP모건 씨티그룹 노무라증권 등의 외국계가 점령하고 있다. 전체 매수 주문 중 이들 창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5% 이상이 통신 부문에서 창출되고 있다"며 "2분기를 지나며 스마트폰 출하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또 "삼성전자가 LTE와 3G를 동시 지원하는 통신칩을 자체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체적인 베이스밴드 칩 생산은 비메모리 부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추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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