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글로벌 환경단체와 석학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유럽의 전유물로 여겨져왔던 환경산업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가운데 그 중심지역으로 한국의 존재감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저탄소 녹색 성장`이라는 패러다임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세계적 환경회의 유치도 잇따르고 있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경남 창원에서 람사르협약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RRC-EA)가 주관하는 `2011 창원선언문 이행 네트워크회의`가 열렸고 오는 10월에는 광주에서 `2011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가, 내년 9월에는 제주에서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린다.
유럽의 경제위기로 환경산업이 개발도상국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적극 유치에 나서며 환경산업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8년 열린 `람사르총회` 이후 지난 6월 중간 점검회의가 창원에서 다시 개최되며 국내 습지 또한 다시 주목받았다. 강원도 대암산 용늪과 창년 우포늪, 신안 장도습지, 순천만 보성벌교 갯벌, 태안 두웅습지, 남제주 물영아리오름 습지 등이 다시 한 번 회자되며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환경회의가 경제적 효과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는 10월 11일 광주에서 열릴 `2011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는 86개 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다포스 포럼을 통해 제시된 국가환경평가 지표에 대응하는 도시환경평가 지표에 대한 세부 내용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주시는 세계 도시환경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문화도시로 알려진 것에 환경도시 이미지가 까지 더해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내년 9월 제주에서 열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는 람사르총회보다 4배 더 큰 규모다. 총 예산만 1000억원으로 3500억원의 기대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는 것이 WCC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주제도 자연기반의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를 위한 생태계관리, 경제의 녹색화 등과 같은 다양한 이슈가 다뤄지는 만큼 참여자 수도 평소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정부기관, NGO, 전문가 등 180여개국 1100여개 단체 1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울러 조직위원회는 포럼 외에도 제주 생태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 올레길, 용두해변, 동백동산 등과 같은 50여가지의 생태관광 코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종천 WCC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유럽의 경제 위기로 새로운 활로를 찾던 환경산업이 국제적인 신뢰도가 높아진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추세”라며 “환경이라는 미래 의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된 만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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