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이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 지역에 진출, 이르면 내년말 중국 내 4호점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이 이곳에 투자한 금액은 약 2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 웨이하이시 만통치업유한공사와 복합단지 보천광장 내에 20년간 매장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웨이하이점`을 출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웨이하이점은 2012년 말이나 2013년 초에 오픈할 예정이며 임차 형식이기 때문에 투자 금액은 약 2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보천광장은 만통 부동산 그룹이 개발 중인 복합단지로 백화점·쇼핑몰·마트·레지던스·오피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웨이하이점`의 규모는 연면적 4만㎡, 영업면적 2만6500㎡에 지하1층~지상4층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하이 진출로 롯데백화점의 출점이 확정된 해외 점포는 현재 영업 중인 점포를 포함해 총 8개로 늘어나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점과 중국 베이징점을 운영하고 있고, 이달 문을 여는 텐진 1호점과 텐진 2호점(2012년 오픈 예정), 선양점(2013년), 베트남 하노이점(201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2012년)의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웨이하이는 중국 산둥성 동북쪽 끝에 위치해 있는 항구도시로, 인구는 약 280만명이고 1인당 GDP은 1만300달러 수준인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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