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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자산재평가 기대`..목표가↑-삼성

윤도진 기자I 2009.06.29 09:16:41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삼성증권은 29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금호그룹의 매각 이슈로 보유 자산과 현금흐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2800원에서 1만72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열 분리 이후 대우건설 자산은 회계상 내부유보로 처리됨에 따라 현금흐름에 대한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경영관리를 받을 경우에는 강한 경영관리로 ROE(자기자본순이익률) 턴어라운드를 통해 재매각에 유리한 펀더멘털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유동성이 풍부한 대그룹에 재매각될 경우 다양한 재정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각시 주택 등 단기 수익사업에 집중되어 있는 현재 사업포트폴리오를 중장기 성장가능모델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건설주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낮아질 수 있고 대우건설의 부외부채에 대한 충당금 문제가 남아있어 부담이 있다"며 "목표주가로 제시한 1만7200원 이상에서는 추격매수하기 보다 중장기 펀더멘털 개선의 성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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