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기자] 푸르덴셜증권은 2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권법 개정으로 연내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이 가능할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정부는 지난 26일 전자여권 도입을 골자로 한 여권법 개정으로 오는 3월 중 미국정부와 VWP 가입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9월경에는 VWP 가입 심사를 위한 미국정부 합동 평간단의 방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한항공의 미국 노선 매출은 1조7000억원으로 방문객 수가 10%만 증가해도 1700억원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과거 VWP에 가입했던 일본, 스웨덴 등의 국가들은 가입 3년 만에 방문자수가 2배로 늘어났었다.
그는 또 "대한항공은 체제 허용기간이 90일이 됨에 따라 방학을 이용한 단기 어학연수생의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미국 노선 증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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