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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조직 내부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임원과 팀장을 대상으로 분기별 정기 특강을 운영하며 경영진부터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1월 28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두 번째 특강을 진행했다. 향후 교육 대상을 전 임직원으로 확대해 AI를 일상 업무에 활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제조 현장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가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효성은 2018년부터 중국 취저우·자싱·광둥·주하이와 베트남 동나이, 브라질, 튀르키예 등 글로벌 스판덱스 공장 7곳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도 효성티앤씨 구미공장과 효성화학 용연공장 등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원료 입고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이를 통해 생산 현황을 파악하고 품질 문제나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고객 관리에도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은 2019년부터 추진한 ‘C-Cube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27개국 34개 제조법인과 66개 무역법인·사무소에서 수집한 고객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고객 불만과 대응 현황은 물론 시장 상황과 기술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생산 현장과 영업 조직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려는 취지다.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한 사업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전력설비에 AI를 접목한 지능형 자산관리 솔루션 ‘ARMOUR+’를 통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설비 고장을 예방하고 정비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외에도 한국전력의 예방진단 시스템 ‘SEDA’와 결합한 통합 솔루션 ‘ARPS’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발전소, 철도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 산업 현장을 공략하고 있다.
효성은 앞으로도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제조 데이터와 전력기술을 결합하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의 중심에 AI가 있다”며 “각 조직과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