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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 대변인은 앞서 박균택 의원이 “지난 1월 공수처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을 때 비밀번호를 알려줬느냐”고 질의하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한 데 대해 “청문회장에서 국민을 우롱하기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병대원 순직사건 이첩 보류 당일인 지난해 7월31일 원희룡 장관 측과 통화해 업무지시를 한 정황이 이미 드러났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이 ‘VIP’를 언급하며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를 펼친 정황도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 대변인은 “모든 정황과 수사외압의 ‘몸통’이 윤석열 대통령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국정농단 의혹까지 터져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청문회 증인 출석을 거부하며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140만명이 넘는 국민이 실명을 인증하고, 접속까지 기다려가며 동의한 대통령 탄핵 청원에 담긴 분노를 가볍게 넘기지 말기를 경고한다. 채해병 특검법을 또다시 거부한다면,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