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강민수·김완섭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 기사가 쏟아진다”며 “윤석열 정권의 인사참사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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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 후보자는 다른 논문과 언론보도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5·18특별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광주사태로 표현한 것은 공직자로서 국가관과 역사인식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해당 논문이 잘못된 역사인식에 기반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석사학위논문을 자진 철회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김완섭 후보자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기획재정부 관료를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내세운 것은 ‘환경분야 규제는 풀되 기술로써 나갈 수 있도록 이 분야를 산업화·시장화해 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규제 완화 주문을 실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김 후보자의 처가는 이화학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2014년부터 환경부 산하기관과 15건의 납품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백한 이해충돌 상황”이라며 “독립생계인 모친을 5년간 연말정산에 포함해 585만원을 부당 소득공제 받아 후보지명 다음날 반납했다고 한다”고 윤리적 문제도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누구 하나 정상적인 인사를 인사청문회에 올린 적이 없다”며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를 철저하게 검증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부적절 인사를 걸러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