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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 162개 지역에 소재한 중학교 중 희망하는 지역교육감 및 중학교가 신청하면 시는 매칭 가능여부 등을 검토해 참여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그 밖의 인원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모집·선발한다.
중학생은 국어·영어·수학 중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상호 협의를 통해 과목을 정하고 교과 진도에 맞춰 학습지도 받을 수 있다. 학습 방법이나 대학·진로 등 상담도 모두 무료로 지원한다.
수업에 참여하는 중학생이 노트북, 태블릿 등을 준비해야 하나 기기 마련이 어려운 학생은 KT(030200)가 지원해 준다.
서울시는 오는 4일부터 서울 소재 11개 대학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선생님 160명 모집에도 들어간다. 우선 학교로부터 참여할 대학생을 추천받아 선발하고 예비 선발자를 두어 최종 합격자 중 활동이 어려운 사유가 발생하면 충원할 예정이다.
선생님과 학생 선발이 완료되면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24주)간 일주일에 최대 2회, 회당 2시간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시는 활동이 끝난 뒤, 우수 활동 대학생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학생에게 ‘서울특별시 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KT의 참여를 통해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한 플랫폼과 수업 교재 등을 지원받아 지역 중학생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학생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지난해에도 ‘랜선 나눔 캠퍼스’를 통해 대학생은 의미 있는 활동을 경험하고, 지역 중학생은 학습지도뿐 아니라 진로 등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 모두가 만족한 가운데 사업이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서울·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상생협력해 나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