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지난 2021년 하나은행과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에 뜻을 모으고 이듬해 업계 최초로 편의점과 은행을 결합한 신모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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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픈하는 네 번째 금융 특화 편의점에는 CD기와 함께 기존 STM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ITM(Interactive Teller Machine)이 추가 설치된다. ITM은 화상 상담에 특화된 자동화기기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은행원과 직접 대면하며 업무 처리를 맡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 특화 편의점인 만큼 휴게 공간도 하나은행의 아이덴티티에 맞춰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해당 휴게 공간은 CU에서 구매한 상품을 먹거나 은행 업무 고객들을 위한 대기 공간으로 사용된다.
해당 점포는 150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 내 상가에 위치한 점포로 가장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이 직선거리로 4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CU와 하나은행은 이번 점포 역시 금융 사각지대에 위치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은행과 편의점의 운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금융 특화 편의점 1호점인 CU마천파크점은 지난달 일평균 금융 서비스 이용 건수가 금융 서비스 도입 전 대비 6배 가량 증가했다.
CU는 하나은행과 함께 금융 특화 편의점에 대한 고객 반응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도 은행 업무를 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도서 산간 지역 등에서 은행 지점 역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점포 수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