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87억 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 수요 부진 지속되었음에도 불구 애플 아이폰14 시리즈향 출하가 견조했고, 위축되었던 중국 고객사향 매출이 일부 회복되면서 매출이 소폭 성장했다. 다만 지급수수료 등 일부 비용 증가와 환차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올해 덕산네오룩스 실적에 대한 시장의 가장 큰 우려는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에서의 SDC 점유율 하락에 따른 애플향 매출 감소 가능성이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의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를 감안하면 역성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는 타 애플리케이션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충분히 메이크업 가능한 수준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덕산네오룩스 실적에서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기존 모바일에 집중되어 있던 전방 애플리케이션이 노트PC, TV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력 고객사 SDC는 노트PC와 TV에서의 OLED 채용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실제 SDC의 OLED 노트PC 출하량은 ‘21년 500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692만대, 올해 867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TV 출하량도 지난해 100만대 수준에서 올해 15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노트PC향으로 4개 소재, TV향으로 1개 소재 담당 중으로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며 올해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1813억 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464억 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