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저수지 등 노후 기반시설 8곳에 25억 투입 개선

박경훈 기자I 2023.03.05 11:21:53

원주 지정대교, 창원 고암저수지 등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교량과 저수지·항만 등 노후 기반시설 8곳을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으로 선정, 25억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충북 괴산군 칠성교 성능개선사업. (사진=국토교통부)
5일 국토부는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17일까지 접수된 9개 지방자치단체의 32개 사업 가운데 8개 사업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후기반시설 성능개선 시범사업은 국토부가 지자체의 노후된 기반시설 성능개선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왔다. 그간 18개 사업에 총 45억원을 지원, 시설물 안전등급을 1~3단계 향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강원 원주 지정대교 △강원 속초 수협물양장 △충북 괴산 칠성교 △충남 보령 옥동1저수지 △전북 남원 월락배수지 △경북 예천 한천교 △경남 창원 고암저수지 △경남 양산 소노저수지 등 8곳이다.

국토부는 해당 시설들이 ‘시설물안전법’ 등에 따른 안전등급이 낮고, 준공된 지 오래돼 위험도가 높아 성능개선이 시급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설물 안전등급은 A 우수, B 양호, C 보통, D 미흡, E 불량으로 나뉜다.

선정 과정에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필요성 및 기반시설관리 노력과 사업추진의지 등을 평가, 시급성을 우선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연내 성능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시설점검 컨설팅 등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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