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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1% 줄어든 760억 원, 영업익은 10.7% 적은 9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0% 증가한 78억 원으로 본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주요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앨범매출이 부진했음에도 디지털콘텐츠 매출이 큰 폭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 빅뱅의 디지털 싱글 발매가 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이며 중국에서 약 50 억원의 음원 매출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외단에서는 텐센트 뮤직 평가차익과 그린웍스 처분이익이 반영되며 플러스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블랙핑크의 컴백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는 상대적으로 아티스트 활동이 부진했지만 하반기는 블랙핑크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9월 신보 발매 예정으로 작년 로제, 리사 솔로 활동만으로 연간 187만 장의 음반판매를 기록했는데,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완전체로 컴백하는 이번 정규앨범은 최소 200만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부터 150만 명 규모의 월드투어가 시작될 예정인데 단일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돔 투어 뿐 아니라 스태디움 투어도 준비하고 있어 현재 공개된 36회의 투어에서 횟수와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앨범, 콘서트, MD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파급효과 상당할 것이란 기대다.
블랙핑크 외에도 하반기 트레저의 활동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신보 발매 예정으로 이번 1분기에 발매한 앨범이 약 80만 장 판매된 점을 고려해보면 이번 앨범은 최소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는 21만 명 규모의 일본 아레나 투어를 준비하고 있는데, 데뷔 2년 만에 아레나 투어를 돌며 빠르게 수익화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