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연수구 스퀘어원 유세에서 “민주당 정권, 특히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을 보면 80년대 좌파 운동권 세력들”이라며 “국민을 선거 공작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선거 때 던지는 공약은 마치 늑대가 아이들을 유혹하기 위한 그런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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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재인 정부의 종전 선언 추진에 대해 “이게 정전 체제지 종전 상태인가”라며 “비핵화가 되고 종전 선언을 해야지, 말이 수레를 끌지 수레가 말을 끄나”고 언급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태 관련 “이재명 후보가 TV 토론에서 ‘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해 생긴 것이라고 했다”며 “왜곡된 안보관을 갖고 있어 경제를 제대로 번영시킬 수 없는 것 아니겠나”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이 후보에 대해 “저게 정상적인 정당이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었겠나”라며 “저런 정당에 우리나라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고, 늑대에게 어린 자녀를 맡기는 것과 똑같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하는지 아시죠”라며 “저보고 대장동 몸통이라고 하지 않나. 제가 성남시장을 했나, 경기지사를 했나, 관용 카드를 갖고 초밥 30인분을 먹었나”라고 전했다.
정부·여당의 일자리 정책을 겨냥해서 그는 “자기들 지지 세력인 민노총(민주노총), 전교조 이런 사람들 말을 전적으로 듣는다”며 “우리 노동자 중에 민노총에 가입된 사람 말고는 노동자가 없나. 10배가 더 많다”고 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오전 인천 연수구 유세를 시작으로 인천 검단 먹자골목을 방문해 오찬을 갖는다. 오후에는 인천 부평구 문화의거리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