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이엔코퍼레이션이 독보적인 폐수·폐기물 처리 인허가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앤워터솔루션과 이클린워터를 인수하면서 동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폐수 및 액상지정폐기물 처리 인허가량을 보유한 업체가 됐다”며 “신규 진입이 어려운 사업인 만큼,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과 동시 타 경쟁사와 달리 폐수·폐기물 동시 처리가 가능해 위탁을 맡겨야 할 필요가 없어 수익성 또한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회사가 각각 최근 인수한 당진 사업장은 총 만 평 가까이 되는 부지로, 서로 위치도 가까워 향후 추가적인 설비 투자 및 소각 등의 폐기물 처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며 “동사는 부지 활용을 비롯해 폐수수탁 회사 등 M&A에 대해서도 검토 중에 있기 때문에 향후 M/S 추가 확보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자회사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성장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주 연구원은 이엔코퍼레이션 자회사인 한성크린텍이 차별화된 수처리 EPC(설계, 조달, 시공)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글로벌 ESG 이슈와 환경규제 강화로 수처리 설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꾸준한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동사는 이 밖에도 반도체 초순수 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환경부 국책과제에 선정돼 2025년까지 기술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빠르면 2~3년 안에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완료 후 실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대규모 수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