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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디스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인공지능 엔진 IDLA(IDIS Deep Learning Analytics)을 활용하면 동작 및 사물 감지와 자동 차량 번호판 인식 등이 가능하다. 이미 아이디스는 2020년에 해외 편의점 업체 가운데 한군데와 수십개 점포에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무인점포 및 유통업체는 실시간 영상 및 동영상 파일 등을 딥 러닝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통해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아마존의 무인점포인 ‘아마존 고’에서는 인공지능(AI) 센서가 고객을 인식해 해당 고객의 아마존 고 애플리케이션 장바구니 목록에 그 물건을 담고, 매장 곳곳에 설치된 고해상도 CCTV가 고객을 추적하며 선택하는 상품을 식별하고, 선택된 상품은 아마존 고 (Amazon Go) 앱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한다.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고차원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월마트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한 서비스인 ‘스캔 앤 고’를 내놨다. 김 연구원은 “이커머스 사업자와 오프라인 사업자간의 무인점포 경쟁 심화로 인한 무인점포 시장 규모 확대에 긍정적이고 당연 아이디스에게도 잠재적 기회의 크기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역시 기회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Z세대의 쇼핑경험 중심 흐름을 더욱 최대한 활용하려는 유통업계의 전략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편의점 형태의 무인점포 등이 확산이 다시 본격화되면 지능형 CCTV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가진 업체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