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을 도왔던 현지 협력자들과 가족을 태운 군 수송기가 오후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또 당정청은 청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의 청년에게 무이자 월세를 제공하는 등의 ‘청년격차 해소 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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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11% 오른 3만5405.50. 대형주를 모아놓은 S&P500지수는 0.22% 뛴 4496.1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5% 상승한 1만5041.86으로 거래를 마감.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 랠리를 이어갔는데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1번째, 나스닥지수는 30번째 신고점 경신. S&P500의 경우 올해 들어 거래일을 기준으로 사흘 중 하루는 신고점을 찍은 셈인데, 이는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
-24일 사상 처음 종가기준 1만5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지수는 새로운 마디지수 안착에 성공했고,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4500선을 돌파하기도.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2.50% 하락한 16.79를 기록.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은행주와 경제 재개 관련주들이 상승.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장보다 5bp 이상 오른 1.349%까지 상승.
◇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3일째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년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82센트(1.2%) 상승한 배럴당 68.36달러에 거래를 마쳐.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1.2 달러(1.7%) 상승한 72.25달러에 거래.
-원유재고가 3주 연속 줄었다는 소식이 주효.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달 14~20일 한 주간 원유재고가 298만배럴 감소한 4억3256만4000배럴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 이는 3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240만배럴)과 블룸버그(200만배럴)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다 감소폭이 커.
-에너지 조사기관 클리퍼데이터의 매튜 스미스 상품연구소장은 “정유소 가동률이 높아지고 수입량은 감소해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하며 2020년 1월 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평가. “휘발유 재고(감소)는 내재된 수요가 살아난 것 때문 ”이라며 “아마도 여름 드라이빙 시즌의 막바지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
◇잭슨홀심포지엄, 파월 ‘테이퍼링’ 언급 없다?
-27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잭슨홀심포지엄 앞두고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폭스비즈니스가 보도. 델타변이 확산으로 초완화적 통화정책에 브레이크를 걸 가능성이 위축됐다는 것.
-잭슨홀 심포지엄을 주최하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막판에 오프라인 행사를 포기하고 하루짜리 온라인 행사로 급변경한 것 델타변이 우려를 반영했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컨설팅회사 RSM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조 브루수엘라스의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은 7월 FOMC에서 내놨던 경제 전망을 재확인하는 수준의 연설을 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발언을 중점적으로 보도.
◇ 미 하원, 바이든표 4조달러 예산처리 본격 착수
-미국 하원이 민주당 주도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사업인 4조달러(4670조원)예산 처리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이날 예산안과 투표권 증진법안의 처리 절차에 관한 결의안을 함께 묶어 찬성 219표 대 반대 212표로 처리. 공화당은 전원 반대.
-이날 투표는 하원이 하계 휴원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본회의를 열어 △1조2000억 달러(신규사업 기준 5500억 달러)의 인프라 예산 △3조5000억달러의 사회복지성 예산 등 4조 달러가 넘는 바이든표 2개 예산안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의미가 있어.
-하원은 이미 상원을 통과한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을 9월 27일까지 처리키로.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3조5000억 달러 예산의 경우 각 상임위원장에게 예산 편성 작업을 거쳐 9월 15일까지 보고해 달라고 요청.
◇ 아프간 내 韓 협력자 및 가족 태운 수송기, 오늘 오후 인천으로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현지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탄 군 수송기 1대가 26일 새벽 파키스탄에서 출발해 오후 한국에 도착.
-외교부는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이 탑승한 군 수송기 1대가 한국시간 26일 새벽 4시53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했다”고 밝혀. 이 수송기는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
-특별공로자격으로 국내로 입국 예정인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협력자와 그 가족 391명 전원은 지난 24일과 전날에 이어 카불에서 빠져나와 출국을 준비해 옴. 이들은 인천공항 도착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방역 절차를 마친 후 음성이 나오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
◇ 홍남기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개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 개시할 것이라고 밝혀.
-이와 함께 “16개 주요 추석성수품은 공급을 작년대비 25% 이상 대폭 확대하고 계란(달걀), 소·돼지고기, 쌀 등 4대 품목은 집중 관리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추석 전 90% 지급,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개시, 근로·자녀장려금 조기 당겨 지급,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말해.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활성화를 위해 K-ESG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ESG 경영·투자정보 플랫폼 구축 및 시스템 연계도 추진하겠다고 밝혀. 홍 부총리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도 연내 마련하고 ESG채권의 하나로 지속가능연계채권 도입도 검토. 중소기업 대상 ESG 경영지원비용 세액공제 지원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
◇ 오늘부터 18~49세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 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첫 주인 26~29일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이후 접종 대상자들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주 단위로 안내. 접종은 10월2일까지 진행되며, 접종 간격은 6주.
-발달장애인과 중증 위험이 있는 심장·간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군인 장애인 재활시설 이용자 등 3만289명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
-18~49세의 백신접종률에 따라 정부 목표인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 9월 말까지 접종 완료자 비율 50% 달성 달성이 가능할지 좌우될 것으로 보여. 홍정익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추석 전까지 국민 70% 이상 접종은 백신 물량이나 접종역량으로 가능하다”면서 “예약을 하고 있는 40대 이하가 참여해주고 실제 접종에 응해주면 충분히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
◇ 당정청, ‘대기업·금융기관·공기업 정규직 채용 확대’ 등 청년격차 해소정책 발표
-오늘 김부겸 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 청년세대 격차해소, 미래도약 지원이라는 3대 방향 하에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참여·권리의 5대 분야 대책 발표 예정
-지난 24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로 더욱 심화하고 있는 청년세대 내 격차에 주목하여 ‘더 넓게, 더 두텁게’ 지원해 청년정책의 체감과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언급.
-당정은 청년 종합대책을 위해 2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청년층 일자리주거 문제 해결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져.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청년에게 무이자 월세 대출을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청년채용기금을 신설하는 내용이 대표적.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의 보상금 5% 인상, 한부모 가족 자녀 양육비를 월 10만원 인상하는 한편 저소득층에는 온·오프라인 학습용 10만원 바우처를 제공하고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