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IT주, 특히 언택트 관련주들이 오늘 하루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오늘 오전 범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경제 종합대책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 IT株 덕…나스닥 사상 최초 장중 1만선 터치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9.01포인트(0.29%) 상승한 9953.7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002.50까지 오르면서 1971년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이틀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의 선전은 애플(+3.2%), 아마존(+3.0%) 등 초대형 IT주의 선전에 따른 것이다.
한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0.14포인트(1.09%) 내린 27272.3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21포인트(0.78%) 내린 3207.18에 각각 마감했다. 초대형 IT주만 좋았을 뿐 전반적인 시장은 숨고르기에 진입한 모양새였다.
◇ 정부 “비대면 경제 종합대책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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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드론 관련주 등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드론 관련주들은 전날 정부가 드론 배송 서비스의 조기상용화를 목적으로 도서산간지역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올랐었다.
◇ 선물·옵션 동시만기 D-1
오는 11일이 한국 시장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다. 최근 외국인의 코스피200 미니선물 순매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선물 시장의 움직임이 코스피 지수를 크게 뒤흔든 바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물시장의 움직임이 코스피 대형주들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한국 증시는 차익 매물 출회가 예상된 가운데 외국인들의 선물 동향에 따라 지수의 변화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가·금값↑…달러↓
달러값은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0.22% 떨어진 96.403을 기록했다. 다만 또 다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16.80달러) 뛴 1721.9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0%(0.75달러) 뛴 38.94달러에 장을 마쳤다. 감산 합의 이행에 시장이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