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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5일째 되는 날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라고 썼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느낌이라)그래서 고통마저도 소중하다. 추위도 허기짐도 여러분께서 반드시 모두 덮어주신다”며 “두렵지 않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앞에서 앉아서 단식투쟁을 했던 황 대표 전날 오후 6시께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듯 누워서 투쟁을 진행했다. 한국당은 24일에는 청와대 단식현장에 황 대표가 누울 수 있는 간이 천막을 설치했다.
이런 가운데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한 시민이 황 대표에게 침낭을 건네주려 하자 경찰이 이를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가 몸져누운 사진과 함께 “애국시민이 침낭을 건네주려 하자 경찰이 빼앗았다고 한다. 황 대표가 화장실에 간 동안 깔고 있던 침낭을 사복 경찰이 걷어가려 했다는 증언도 있다”며 “사흘을 꼿꼿하게 버티던 황교안 대표가 결국 삭풍 속에 몸져누웠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