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완성 NH증권 연구원은 5일 “오스코텍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라며 “지난 2015년 8월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수출, 작년 11월 1/2상 단계에서 유한양행이 얀센을 대상으로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바이오업체에서 제약사를 거쳐 글로벌 제약사로 이어지는 단계별 기술수출의 성공사례로 평가된다는 게 구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후속 항암제 파이프라인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SKI-G-801’이 이번에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초록이 발표될 것”이라며 “3분기 내에 국내 1/2상 임상승인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소세포폐암과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의 적응증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게 구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또 “‘SKI-O-703’의 경우 류마티스관절염과 면역성혈소판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2a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시험의 중간결과 발표가 기대돼 레이저티닙 이후 대규모 기술수출이 가능한 추가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