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아파트 '청약불패' 행진..이달 신규 분양 단지는?

성문재 기자I 2018.11.03 06:00:00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 투시도. 정우개발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동산 청약시장에서 역세권 단지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지하철 2·3호선의 환승역인 신남역 인근에 위치한 ‘남산 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는 지난 8월 1순위 청약에서 357가구 모집에 총 10만145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84.2 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공급된 ‘동래 더샵’은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며 최고 경쟁률 9.99 대 1, 평균 경쟁률 5.51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 3월 수도권 21개 지하철 노선별로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역세권 아파트는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평균 5841만원 비쌌다. 특히 서울 용산과 경기도 일산·파주를 연결하는 경의중앙선의 경우, 비역세권보다 1억1080만원을 더 지불해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역 인근 ‘삼송2차 아이파크’ 전용면적 84㎡(20층)가 분양가 대비 약 3억원 정도 높은 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같은 지역 비역세권에 위치한 ‘신원마을 1단지 우남퍼스트빌’은 전용면적 84㎡(17층)가 4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약 1억3900만원 상승에 그쳤다.

이달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신규 주거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정우개발은 파주 운정지구 내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서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면적 19~55㎡, 총 397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이다. 운정역이 인접해 있다. 주변으로 파주시법원, 파주등기소 등 법조타운을 비롯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 KT&G(033780) 등 공공기업 등이 있다.

한신공영(004960)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리로에서 ‘괴정 한신더휴’를 공급한다. 지하 3층~최고 지상 29층, 11개동, 총 835가구 규모다. 일반공급 물량은 전용 39~84㎡ 496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km 내에 괴정초를 비롯해 동주대 부속유치원과 승학초, 동주여중, 사하도서관 등이 위치한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아이에스동서(010780)가 ‘광안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 66~84 ㎡, 총 255가구다. 이 가운데 1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으로 19개의 버스 노선이 경유한다.

트라움하우스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서 ‘더 라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8~74㎡, 지하 6층~25층 규모로 지어진다. 상업시설과 함께 오피스텔 357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하고, 북카페·피트니스·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역세권 주요 분양단지(자료: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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