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등을 시작으로 남북경협 테마는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지금 랠리가 전방위 측면에서 나타난 호재성 모멘텀이었다면 향후 남북경협 관련 논의 구체화 과정에서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6·13 지방선거 이후 하반기에는 정책 모멘텀에 이목이 다시 집중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지방선거는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되는 선거인만큼 각 정당의 기반 확보 의지가 강하게 나타날 정부 정책의 시행 속도도 빠를 가능성이 높다”며 “북미 정상회담 직후 진행되는 6·13 지방선거는 정책 모멘텀 업종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시킬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초 코스닥 랠리를 주도했던 바이오와 중소형주 위주 4차산업 혁명 테마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정책 지원이 신성장동력 산업의 반등을 이끌 전망이다.
그는 “올해부터 국가 신성장 동력은 바이오·제약으로 정부는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현재 바이오·의약품 산업화 시장 창출에 초점을 둔 3차 기본계획이 2021년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테마 중에서는 생산성 향상에 직접 연관이 되는 로봇 산업에 대해 주목해야한다는 평가다. 국내 로봇 정책 역시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해 진행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 관심주는 실적 개선과 화평법 수혜가 기대되는 바이오톡스텍(086040), 말레이시아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기대되는 팬젠(222110)”이라며 “인공관절·재활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큐렉소(060280)와 청소용에서 서비스 로봇으로의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유진로봇(056080)은 로봇 관심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