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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UAE 출장길…방사청장·ADD소장 동행

김관용 기자I 2018.04.15 11:29:13

한-UAE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
국방·방위산업 분야 실질적 협력방안 논의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한-UAE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일환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UAE를 방문한다. 국방·방위산업 분야 실질적 협력을 위한 것으로 이번 방문에는 전제국 방위사업청 청장과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이 동행한다.

송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알 하마디 EAIG사 회장 등 UAE 측 주요인사들과 면담한다. 이를 통해 지난 양국 정상회담 시 협의한 국방·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모하메드 UAE 왕세제를 예방 하는 것도 UAE측과 협의하고 있다.

아크부대 요원들이 50℃가 넘는 UAE 알아인(AlAin) 사막지역에서 요인 구출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양국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를 고려해 양국의 국방장관이 만나 국방 및 방산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방협력 분야에서는 △사이버 △교육훈련 △군수 △특수전 △육·해·공군 등 국방 전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 송 장관은 국제사회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사이버 문제에 대한 양국 공동 연구와 장교·부사관 보수교육 과정에 상호 위·수탁교육 참가, 양국 군 고위급 상호 방문과 자문관 파견, UAE군의 간부 원격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등을 UAE측에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각군 사관학교에 UAE 생도가 입교해 수탁교육을 받는 것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UAE 아크부대에 편성된 해군 특수전부대에 의한 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의 협력방안도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위산업 협력 분야에서는 지난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기술협력, 인적교류, 교육훈련을 포함한 ‘포괄적 방산기술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과 동행하는 전제국 청장과 남세규 소장은 현지에서 UAE측이 원하는 협력 사업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군수품 품질보증체계, 방산기술보호, 과학기술자 교류 등 양국 공동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을 통해 중동지역에서 한국의 최고 협력파트너인 UAE와 국방당국간 신뢰관계를 공고화하고, 양국에게 상호 이익에 되는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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