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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골드만삭스에 이어 일본 야후까지 속속 암호화폐 거래소사업에 뛰어들기로 하면서 시장심리 회복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17일 미국 소득세 납부시한 이후 반등 기대도 여전한 편이다.
14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 정도 올라 830만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0.1% 오른 78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고 트론이 5% 넘는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라이트코인만 1% 이상 하락 중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때 루머가 나왔다가 회사측이 부인했었던 일본 야후의 암호화폐시장 진출이 공식화했다. 야후재팬 자회사인 Z코퍼레이션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아그익스체인지 도쿄 지분 40%를 20억~30억엔 정도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거래소는 올 가을쯤 공식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면 인도에서도 암호화폐 거래소 직원의 자금 유용사건이 발생했다. 인도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시큐어는 330만달러 어치인 43만8318비트코인을 도난 당했고 회사 최고보안책임자(CSO)가 이를 훔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이를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신고하고 CSO가 해외로 도주하지 못하도록 여권을 압수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