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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스카이랜더스·서머너즈워 신작 '쌍두마차' 실적 견인 기대 - NH

성선화 기자I 2018.03.20 07:51:36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NH투자증권은 컴투스(078340)에 대해 오는 3,4분기에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가능한 신작 2개가 출시돼 단일 게임 리스크를 완화시킬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지난 2014년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성공 이후 서머너즈워에 집중하면서 신규 게임 출시가 거의 없었다”며 “올해 3분기 스카이랜더스모바일과 4분기 서머너즈워MMORPG의 출시시점이 점점 다가오면서 신작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먼저 3분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안 연구원은 “원작 게임이 2630만장, 피규어 3억개 이상 판매되며 북미·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던 IP(지적재산권)”이라며 “또 원작의 장르가 RPG인데, 서머너즈워 스타일과 결합함으로써시너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4분기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워MMORPG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를 선호하는 아시아 국가들과 서머너즈워 IP의 인기가 높았던 글로벌 국가 유저들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단일 게임 리스크가 주가 저평가의 주요 원인이 돼 왔다는 지적이다. 최근 들어 신규 게임 출시 시기가 다가오면서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컴투스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당순이익(PER)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 상승한 608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오른 229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컴투스의 올해 실적 기준 PER은 12.6배로 NH투자증권 커버리지 8개 종목 평균 19.2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대주주인 KB자산운용의 스튜어드십코드 행사로 적자 모기업인 게임빌과의 합병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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