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단순한 성장 외에도 올 해 1,000억 원을 투자해 4년 연속 국내 시장에서 고공성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보다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7년을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네트워크 확장 및 서비스 품질 원년으로 삼기 위해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 확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밝혔다.
이날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상무를 만나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비전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보다 상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만식 상무는 다른 무엇보다 ‘고객 서비스’ 강화가 가장 큰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입차 시장에서 더욱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양적인 성장은 물론이고 질적인 성장, 특히 서비스 부분의 경쟁력이 더욱 필요하다”라며 “이미 서비스 부분은 예전의 볼보와는 달리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라 이를 더욱 견고하게 다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역시 꾸준한 성장에 있다. 이만식 상무는 “한국 내에서 볼보자동차의 판매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상태에서 서비스 채널의 성장이 판매 성장을 따라가거나 앞서지 못할 경우에는 ’속빈 강정‘이나 다름이 없다”라며 “마치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는다‘는 말보다는 ’물이 들어오는 흐름에 맞춰 두 가지 성장의 균형을 맞춰 발전‘시켜 급증한 판매로 인한 서비스 품질 저하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이는 ’볼보 브랜드에 대한 좋은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기 때문이다”라며 “수입차 브랜드들이 가끔 ’판매에만 집중하고‘ 그 이후에 대해서는 다소 무책임하거나 (서비스 등이) 제대로 백업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볼보에서는 이런 경험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만식 상무는 수입차 업체들의 그 자세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드러냈다. 이 상무는 “보통 수입차 브랜드들은 ’세일즈 컴퍼니‘라는 형태로 운영이 되는데 ’세일즈‘만이 아닌 ’세일즈와 세일즈 주변의 것들‘을 모두 고려해야 브랜드의 가치와 시장에 대한 만족감, 충성도 등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입차의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량들이 ’과연 프리미엄인가?‘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있지만 사실 소비자 및 대중들이 ’프리미엄의 가치‘의 훼손을 가장 크게 느끼는 순간이 바로 ’불성실하고 판매를 뒷받침하는 서비스의 부재‘를 느낄 경우라고 생각한다”며 “판매 후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세일즈 컴퍼니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실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스웨덴 본사와 동일한 시스템인 마스터 브레이드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간 관리자 역할의 정비사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2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마스터 그레이드를 득한 정비사는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다른 정비사를 교육하고 기술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만식 상무가 가장 강조한 점이 있다면 바로 ’딜러사들과의 협력‘과 ’딜러사들의 수익 구조 개선‘에 있었다. 이만식 상무는 “최근의 볼보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딜러사들은 충분한 수익을 벌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상황에도 꾸준한 투자와 협력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함께한 딜러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만식 상무는 “90 시리즈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이미지와 판매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차량이라고 한다면 향후 데뷔할 60 시리즈 그리고 그 이후에 데뷔할 40 시리즈는 ’더 많은 소비자를 위한 볼보‘로서 딜러사들의 수익 및 경영 환경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라며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형 모델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딜러사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설명하던 이만식 상무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현재의 딜러사들과 꾸준히 함께 하기 위해 딜러사들이 더 많은 수익을 가지고 ’본연의 로열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본사와 딜러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만식 상무는 향후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향에 대한 단서를 남겼다. 이만식 상무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사람‘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할 것”이라며 “그 동안 볼보는 안전이라는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이나 첨단 기술 등을 더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이러한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최근 브랜드 밖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우리의 브랜드 안쪽, 볼보 고객과 그 가족의 안을 향하는 마케팅 전략과 커뮤케이션 전략을 선보여 브랜드와 소비자들이 하나의 가족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볼보의 감성‘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