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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페이지 ‘Love What Matters’는 난치병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병문안 간 스파이더맨을 소개했다.
해당 페이지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복장으로 아이들을 찾은 남성은 할리우드 스타 토비 맥과이어나 톰 홀랜드가 아니다. 그는 비영리단체 ‘Heart Of a Hero’를 만든 리키 메나다.
리키는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던 보통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리키는 꿈속에서 돌아가신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할머니는 꿈속에서 리키에게 “네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삶을 살아라”라는 말을 했고, 그는 잠에서 깨자마자 곧바로 이같은 일을 시작했다.
그날부터 시작된 ‘스파이더맨 병문안’을 통해 리키가 현재까지 만난 난치병 아이들은 무려 6000명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그는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채 함께 수다를 떨거나 장난을 치면서 고된 수술로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있다.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키는 “사실 정말로 스파이더맨이 아닌데도 좋아해 주는 아이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오히려 내가 받아가는 게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