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자동차부품사업(VC, Vehicle Components)사업을 통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VC사업부 매출액은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올해 1조8100억원, 내년 2조3000억원으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말부터 생산될 쉐보레 볼트 전기자동차(EV)에 구동모터와 배터리팩, 전동 컴프레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부품 11종을 공급할 예정으로 관련 매출은 2016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윤 연구원은 “GM볼트EV향 전기차 토털 솔루션 공급은 향후 매출성장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VC사업부 매출은 계속 증가하지만 당분간 인력 충원과 개발비 증가 등으로 손익분기점(BEP)수준의 영업적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연구원은 “단순한 자동차 부품이 아닌 친환경 자동차(xEV)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상태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주가는 무리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