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화학부문 성장세… 주가 흐름 안정적-KTB

이명철 기자I 2015.06.26 08:14:4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KTB투자증권은 26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주택 부문 수익성 개선은 아직 나타나지 않지만 2분기 이후 화학 부분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조3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882억원으로 1.2%, 순이익 960억원으로 65.7%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건설은 추가 손실 없이 회복되고 화학 부문 이익 성장이 높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화학 부문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은 제품가격 상승으로 본사 유화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68억원, 화학 자회사 지분법 이익은 118% 증가한 6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며 “이달 들어 제품가격은 하락했지만 상반기 실적 호조로 각 사 연간 계획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적자 공사가 차례로 끝나가고 이미 설정한 공사손실 충당금 잔액이 1700억원 가량 있어 원가 조정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주택 분야는 이달 내 분양 가능한 물량까지 포함하면 연간 계획 2만1500가구의 40% 내외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주택 분양가는 일부 오르고 미분양 판매 속도도 양호하지만 연말까지 수요 판단 후 관련 충당금 축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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