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조선업종에 대해 머스크가 선박 투자에 나서면서 국내 조선사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사 머스크 라인(Maersk Line)이 3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이 16.6%”라며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1만8000TEU급 트리플 인도량이 늘며 운임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익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선박 투자할 명분과 준비를 끝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머스크가 친환경선박(Eco ship)으로 이익 성장하면서 해운업 투자를 대대적으로 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었다”며 “선박 투자를 위한 현금흐름 준비도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최선호(Top-pick)주로는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꼽혔다. 그는 “그동안 머스크가 Odense yard와 대우조선해양에만 컨테이너선을 발주해왔다”며 “새로운 기술을 추구해온 머스크로선 피더컨테이너선 역시 한국 조선소를 택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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