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9원(0.61%) 떨어진 ℓ당 평균 1776.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862.2원), 충남(1788.7원), 강원(1783.9원), 세종(1781.5원), 경기(1781.2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반면 대구(1741.8원), 울산(1753.3원), 제주(1753.7원), 광주(1757.3원), 경북(1760.9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제주가 ℓ당 30원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서울도 16원 내리며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ℓ당 평균 85.8원, 가장 싼 대구 지역보다는 120.4원 비쌌다. 이전보다 격차가 다소 줄었다.
|
정유사들은 주유소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크게 낮췄다. SK에너지가 공급가격을 ℓ당 40.7원 내리면서 가장 저렴하게 기름을 납품했다.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는 각각 31원, 23.3원 저렴하게 공급했다. 에쓰오일은 17.9원 내렸다.
|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 유가가 미국 달러화 강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 "휘발유·경유 값, 세금비중 높다" 세제개편 필요성 제기
☞ 주유소 휘발유 값 15주째 하락..정유사는 4주만에 공급가 인상
☞ 서울서 휘발유 ℓ당 1600원대 판매하는 주유소 등장
☞ 휘발유 ℓ당 1700원대 시대..경유도 1500원대 진입 신고
☞ 서울 시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차 ℓ당 656원 달해
☞ 車연료 가격, 안정세 지속..휘발유 1700원대 진입
☞ 휘발유 값 12주째 하락..ℓ당 1700원대 지역이 절반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