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한국 인공눈물 시장은 2009년 697억원에서 작년 1080억원으로 연평균 1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24% 성장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이 다회용에서 일회용으로 교체되는 추세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돼 안구 표면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눈에 이물감이나 건조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눈이 따끔거리거나 쉽게 피로해진다. 보통 노화에 따라 생기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 기기 이용이 늘어나면서 특정 연령대 구분 없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려면 눈물과 비슷한 성분의 인공눈물을 눈에 넣어 수분을 보충하거나 눈물이 코 쪽으로 빠져나가는 눈물길을 차단하는 누점폐쇄술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인공눈물을 활용한 치료를 먼저 하게 된다.
라섹, 라섹 등 시력교정 수술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인공눈물 수요 증가 요인이다. 수술을 받은 이후 최소 3개월 이상 인공눈물을 투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인공눈물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고 급성장하지는 않지만 생활패턴 변화로 인한 시력 저하, 안구건조 증상 확산으로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눈물과 관련된 국내 기업으로는 티어린프리점안액을 생산하는 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 히알루미니점안액을 만드는 한미약품(128940), 카이닉스점안액을 제조하는 휴온스(084110)가 있다. 비상장 기업 중에는 한림제약(히아루론 점안액), 태준제약(엠씨프리점안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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