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B투자증권은 16일 NAVER(035420)에 대해 2009~2010년 페이스북 가입자당 가치와 IPO를 앞두고 있는 트위터, 내수에서 해외로의 실적 비중 확대를 감안해 목표가를 기존 40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2014년 라인의 예상 누적가입자 수는 3억3000만명과 4억9000만명으로 이는 2009년 3분기~2010년 2분기 페이스북의 가입자 수와 유사하다”며 “ 2009~2010년 페이스북 사례 적용 시 라인 가치 12조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위터는 가입자 수 5억명을 기반으로 지난해 5억8000만 달러의 광고수익을 발생시키면서 IPO에 따른 기업가치는 최소 10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며 “라인 역시 일본 또는 미국 주식시장 IPO를 계획하고 있으며, 트위어 IPO는 페이스북 주가와 더불어 라인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그 자체의 성장 모멘텀 뿐만 아니라 내수주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 실적 비중 확대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밸류에이션 평가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과거 오리온의 경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실적 비중 화대 및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2009년 이후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에서 35배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NAVER, LINE을 통한 해외매출 비중 증가..목표가↑-동양
☞포털, 뉴스제목수정 맘대로 못한다..1년 보관법 발의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사전 접수 조기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