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국 IT 산업을 이끈 기업의 수장으로서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한국 IT 기업들의 전략과 산업 경쟁력을 밝히며, 세계 기업들이 싸우는 가치사슬의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한국이 경쟁력을 찾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조신 박사는 책 서문에서 “IT 산업에서 기술은 중요하지만, 신기술을 장밋빛으로 소개하거나 정부 역할을 강조하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면서 “(하지만) 이 책은 통합적 가치 사슬로 IT를 보면서 경영이론과 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녹이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장(전 삼성전자 사장)은 “조신 박사의 경제학적 마인드, 기업 경영 경험, 정부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국가 R&D 전략을 짜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책 곳곳에 반도체에서부터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조신 박사만의 인사이트가 묻어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추천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변화의 파고가 높은 시기에 저자의 폭넓은 경험과 학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IT 산업 생태계의 역동적인 현황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이 책은 IT 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려는 모든 이에게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적었다.
조신 박사는 서울대학교와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90년부터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일하다 2000년 SK텔레콤(017670)에서 전략기획과 마케팅, 인터넷사업부문을 지휘했고, SK(003600)커뮤니케이션즈, SK브로드밴드(033630)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1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의 정보통신산업 MD(Managing Director)로서 IT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미래 설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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