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25일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키프로스가 유럽중앙은행 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 등 트로이카와 구제금융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인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21.95포인트) 상승한 1970.66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이후 나흘 만에 반등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나이키와 티파니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7거래일 연속 사자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1억원 매수우위다. 기관은 30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과 191억원 팔자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 건설업, 운송장비, 증권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상승하고 있다.
기관과 프로그램 매매의 순매수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37%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