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의 최근 주가 흐름이 부진한 데 대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10만원을 유지했다.
조성은 연구원은 “전날 주가가 5.4% 급락하는 등 4거래일 동안 9.5% 하락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옵티머스 G 출시 지연 뜬소문까지 겹쳤다”고 진단했다.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4분기 회복에 초점을 둘 것을 권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TV 부문의 수익성이 저조할 것”이라며 “그러나 옵티머스 G의 부품 공급 차질 우려감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오는 29일을 전후로 양산을 시작해, 추석 연휴부터 내수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이익 하향은 일회성 악재”라며 “다시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과 옵티머스 G 판매량 등의 지표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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