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15일 정부 압력보다 스마트폰에서의 수혜가 더 클 것이라며 한국 통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확대에서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며 SK텔레콤(01767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8만3000원에서 20만1000원으로 올렸다.
KT(030200)에 대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5만85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낮췄다.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6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CS증권은 "정부가 보조금 인하 압력을 세게 가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 정부 압력을 뛰어넘을 만큼 통신사들에 큰 수혜를 안겨줄 것"이라며 "이익 성장에 대한 확신을 토대로 통신주에 대한 의견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통신사들의 이익 성장은 서비스 매출보다 마케팅 비용 지출과의 상관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통신사들이 다른 종류의 가입자보다 스마트폰 가입자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올해 이익 전망에 긍정적 확신을 심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SKT는 스마트폰 성장 모멘텀에서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올해 예상 배당률 7.9%를 감안할 때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전망했다.
또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2.75기가에서 4기가 LTE네트워크로의 전환상 내부적인 리스크가 높다는 점에서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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