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장기적으로 국내 자회사와 해외 법인의 기업공개(IPO)가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은 지난주 미국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설명회(NDR)에서 자회사 등의 상장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카드·홈쇼핑 등 국내 자회사 및 홍콩·싱가포르 지주회사를 비롯한 해외 유통 사업의 IPO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국시장 상장은 대정부 제어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PO 통해 중국 자본을 끌어들이면, 규제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올해 해외사업에 대해 "해외 법인들의 합산 매출액 성장률은 약 20%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출점이 활발해서 이익률이 높아지는 단계는 아직 아니지만, 올해 수익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점 사업인 할인점은 올해 중국에서 13개, 인도네시아 4개, 베트남 1개점 신규 출점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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