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단기약세 불가피하나 장기 모멘텀 견조-HSBC

최한나 기자I 2010.11.17 08:38:3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HSBC증권은 17일 M&A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현대건설(000720)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장기적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HSBC증권은 "현대건설 자산이 현금을 불리거나 그룹을 확대하는데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심 영업 확장으로 레버리지가 진행되면서 자산부채 훼손이 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현대차그룹과의 합병이 해외 네트워크에서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시장 반응은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주가 약세는 주식 매입 기회"라며 "핵심 영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SBC증권은 "현대건설은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가 16조원을 넘었다"며 "주요 수주가 4분기에 예정돼 있는 만큼 경영진의 해외 수주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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