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유지투자증권은 17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내년에도 신차 판매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7, 8월 누적판매량이 28만대를 기록했고 9월 사업계획 목표판매량은 13만3000대로 예상돼 3분에 회사 목표량 41만3000대 이상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 내년까지 연이어 7개 신차종을 국내에 출시, 내년은 올해보다 높은 판매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현대차는 유럽형으로 개발된 쏘나타(코드명 VF) 및 왜곤형을 내년 국내 투입해 K5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VF는 쏘나타가 아닌 다른 브랜드명의 사용을 예상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글로벌 중형차 시장 점유율(M/S)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 시장 판매에 브라질 공장 가동까지 합세, 글로벌 M/S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며 "특히 현대차가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일본 경쟁차종과 상품성 갭(Gap)을 계속 좁히는 방향으로 점진적인 추월도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보다 기아차..실적 좋지만 밸류에이션이 관건-CS
☞`리콜타격` 도요타, 브랜드가치 10위권 탈락..현대차 약진
☞현대차 "에쿠스 고객, 자선 골프 대회 참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