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인증기관으로부터 그린에너지 공인시험소로 지정받았다.
LG전자는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태양전지 모듈과 LED 조명 두 분야의 통합 공인시험소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하나의 시험소가 태양전지 모듈, LED 조명의 통합 공인시험소로 인증받은 것은 국내 업체 중 LG전자가 최초다.
이번 통합 공인시험소 지정으로 LG전자는 태양전지 모듈과 LED 조명의 내구성·안전성에 대해 자체 제품인증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해당 제품의 인증 기간을 4개월 정도 단축하고 연간 약 1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우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통합 공인시험소 지정에 따라 제품 신뢰성 향상, 개발기간 단축,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1개의 태양전지 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제품 양산에 들어갔으며, 오는 2011년 상반기까지 1개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LED 조명 제품은 올해 상반기 중에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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