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목표가↑-동부

윤도진 기자I 2009.05.28 08:52:51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동부증권은 28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올해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내년에는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서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8%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각각 15.1%, 17.4% 늘어날 것"이라며 "경기회복 가시화에 따른 그룹공사 수주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상사부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수익성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 이익 성장성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발전사업 등 상사부문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기회 확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건설부문의 수주가 증가하고, 중단됐던 계열사 투자 역시 경기회복과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계열사 공사는 공기가 짧고 수익성이 좋아 단기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경기 및 원자재가격에 민감한 상사부문 역시 내년에는 경기회복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관련기사 ◀
☞1조5천억 신울진원전, 대우·삼성·현대 `3파전`
☞오른 전셋값 시프트 값에 `불똥`
☞한강신도시에 래미안 입성..2011년 하반기께 분양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