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서울 주식시장에서 대형 IT주식들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기술주 하락에 하반기 실적 우려까지 IT주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1일 주식시장에서 IT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774% 하락한 50만7000원으로 간신히 5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6% 이상 급락하면서 9만5300원으로 지난 3월4일 기록한 9만9100원 이후 처음으로 10만원선 아래로 내려갔고, 2월22일 장중 기록한 9만190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이닉스(000660)가 2.58% 하락하며 지난달 29일에 기록한 52주 신저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삼성전기(009150) 역시 3% 이상 하락하며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401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영업이익 급감은 전세계적인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IT 제품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국계인 BNP파리바증권은 하이닉스가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종전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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