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부광약품(003000)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일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부광약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392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92억원으로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력제품인 신경병성치료제 ‘치옥탁시드’, 항전간제 ‘오르필’, 간질환치료제 ‘레가논’, ‘당뇨병치료제 ‘디아그릴’ 등이 약가인하 조치로 인해 1분기에만 약 20억원 규모의 매출 감소가 있었고, 특히 간질환치료제 ‘레가논’은 보험적용기준 강화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예상보다 10억원정도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약가인하로 수입원재료 비용부담이 늘었고 신약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 마케팅 비용 증가, ‘아락실’ 등 일반의약품 등의 광고비 집행 등이 1분기에 집중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24.0%에서 23.3%로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