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층을 망라하고 먹고(Eat), 마시고(Drink), 놀 수 있는(Play) 공간을 한 곳에 구성한 테마 레스토랑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시설은 스포츠를 테마로 식사오락 복합공간(Dining and Entertainment Complex)으로 꾸민 이에스피엔 존(ESPN Zone)이다.
이에스피엔 존은 1998년 7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디즈니랜드, 라스베가스, 덴버,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에 8개의 점포를 낼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스피엔 존의 성공의 배경에는 대규모 시설을 통해 미국의 스포츠애호가들이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데 있다.
예를 들어 타임스퀘어에 있는 이에스피엔 존 뉴욕점의 경우 2개층에 3만 3,000평방미터(약 927평)의 바와 레스토랑, 게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형적인 이에스피엔 존은 고객들이 스포츠를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는 공간(Screening Room), 실제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Sports Arena), 그리고 식사와 주류가 제공되는 공간(Studio Grill area)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욕점의 스크리닝 룸(Screening Room)에는 약 160대의 TV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어떤 자리에서도 스포츠를 관람하는데 지장이 없게 했다. 심지어 화장실 안에도 모니터를 설치해서 고객들이 스포츠 장면 한 순간도 놓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2층에 설치되어 있는 281평 규모의 스포츠 체험공간에는 암벽타기, 복싱, 농구, 축구, 하키 등의 게임공간이 마련되어 고객들이 관람만 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성인들이 사격게임이나 골프게임을 즐기고 있는 동안, 자녀들은 아케이드 게임을 하거나 말타기 놀이를 할 수 있다. 또 부자가 함께 에어 하키(Air Hockey)를 즐길 수 있다.
이에스피엔 존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환상적으로 만나는 곳이다. 가족단위로 “식(食), 주(酒), 락(樂)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스피엔 존은 디즈니랜즈의 자회사인 ‘디즈니 리지널 엔터테인먼트’(Disney Regional Entertainment)가 운영하고 있다.
<도움말 : 한국창업개발연구원 (02)50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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