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고분양가 문제로 지자체와 사업자가 마찰을 빚었던 동탄 메타폴리스 분양수익이 5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초 분양한 메타폴리스 분양가는 시행사 측이 3.3㎡당 1560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으나 화성시의 반대로 결국 1410만원에 결정됐다
26일 통합신당 이낙연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토지공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6곳 중 분양이 이뤄진 5곳에서 발생한 수익은 총 1517억원이다.
주상복합아파트 1266가구를 분양한 동탄메타폴리스에서 555억원, 용인동백테마형쇼핑몰(1351개 점포)에서 423억원, 주상복합아파트 708가구를 분양한 대전엑스포컨벤션복합센터에서 420억원을 각각 벌었다.
또 용인동백주택단지(단독주택 42가구)에서 86억원, 용인죽전역세권개발(오피스텔 137실)에서 33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이낙연 의원은 "토지공사가 수도권 택지지구 PF사업을 통해 과다한 수익을 챙기고 있다"며 "토지공사가 땅장사도 모자라 집장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