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위 델타항공 `파산 졸업`..5월부터 훨훨

김국헌 기자I 2007.03.28 09:10:16

4월30일 파산보호 졸업 예정..5월 재상장 추진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 3위 항공사 델타항공이 4월30일 파산보호를 졸업하고 5월부터 정상 경영 상태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CNN머니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럴드 그린스타인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절감과 매출 증가로 올해 델타항공이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델타항공이 4월30일쯤 파산 보호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세전 손실 4억5200만달러를 기록한 델타항공은 올해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세전 순이익 8억1600만달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채무는 지난 2005년 6월 169억달러에서 올해 76억달러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은 5월초 재상장을 준비 중이다. 4월 안에 채권단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5월 첫 주 신주를 발행해 뉴욕 증시에 재상장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이 추정한 시가총액은 100억달러. 
 
한편 파산보호를 졸업하면 그린스타인은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델타항공 내부에서 후임이 결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회생의 대가는 사절"..델타 CEO `신선한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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