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빅베어 AI 홀딩스(BBAI)가 경영진의 지분 매각 사실이 규제 당국 보고서를 통해 공개되면서 2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7분 빅베어 AI 홀딩스 주가는 1.03% 밀린 5.78달러를 기록 중이다.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정규장 거래에서 8.15% 강세로 마감된 주가가 다시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은 회사 측이 공개한 공시 자료를 통해 빅베어 AI 홀딩스의 고위 경영진 3명이 제한조건부주식(RSU) 권리확정에 따른 세금 납부 의무를 충당하기 위해 주식을 처분했다고 전했다.
케빈 매컬리넌 최고경영자(CEO)는 4663주를 주당 5.50달러에 매각한 뒤, 현재 121만3985주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션 리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같은 가격에 6625주를 매도해 48만864주를 남겨두었으며, 캐롤린 블랭켄십 총괄 법무책임자 겸 비서실장은 5945주를 매각해 65만257주를 보유하게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폼 4(Form 4)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2025년 12월 31일자로 이루어졌다.
이번 지분 처분은 빅베어 AI 홀딩스가 미상환 전환사채를 줄여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최근 회사는 2029년 만기인 6.00% 전환 우선 담보 채권 보유자들에게 전액 상환 통지서를 발행한 바 있다.
회사는 채권 보유자들의 자발적인 전환과 잔여 채권 상환을 통해 약 1억2500만달러의 부채를 탕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채권 관련 총부채는 기존 약 1억4200만달러에서 약 1700만달러 수준으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