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OOP, 유저 트래픽 기대치 하회…목표가↓-상상인

박정수 기자I 2024.08.01 07:46:3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1일 SOOP(06716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양호했으나 유저 트래픽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같은 기간 41% 늘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실적호조의 주된 이유는, 예상대로 견고한 플랫폼(별풍선)과 컨텐츠 제작비의 일시적 감소(전년 동기 대비 51억 감소)”라고 분석했다.

최승호 연구원은 “월활성이용자(MUV, 모바일웹브라우저 제외)는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나, 결제이용자(PU)는 1분기와 유사했다”며 “여기에 기존 대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증가해서 플랫폼 매출은 역대 최고 실적인 828억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적호조에도 불구, 전일 주가는 13% 급락했다”며 “이는 컨텐츠 제작비가 다시 하반기부터 늘어날 것이라는 점, 그리고 투자자들이 실적호조 보다는 MUV 하락에 민감히 반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관련 선투자와 수익 실현 시점의 차이가 있어, 하반기 마진이 일시적으로 훼손될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겠다”며 “이를 고려해 연간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3% 하향한다. 또 트래픽 우려를 일부 반영, 적용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