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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 개선 기대감…목표가 34만원-KB

김인경 기자I 2024.07.12 07:45:3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현대차(005380)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9.7%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12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비 양호한 판매대수와 세그먼트 믹스, 우호적 환율을 반영해 2024년,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9%, 8.0% 상향하며 목표가를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HMI(인디아 법인) 상장 및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 우호적인 환율 환경 및 역대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 전망,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각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에서의 역량이 현대차의 주요 투자포인트”라면서도 “다만 2024년 들어 주가가 36.9% 상승함으로 인해 상승여력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한 4조 2096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 기대치를 1.7%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판매호조 △예상보다 우호적이었던 환율 △예상보다 좋은 세그먼트 믹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분기 현대차 판매대수는 예상보다 2만 5000대 많은 102만대를 기록했다”면서 “한편 세그먼트 믹스의 호조와 우호적 환율을 반영해 대당 공헌이익 가정치를 833만원에서 87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분기 판매 믹스는 SUV-D 세그먼트 이상의 판매비중이 23.3%로 예상치보다 높았으며 평균 환율도 기존 가정 보다 1.2% 높은 달러당 1371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 2024년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1% 감소한 14조 50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존 전망치(13조810억원)에서 10.9% 상향한 것이며 2025년 영업이익도 기존보다 8.0% 높여 12조 758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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